Command Line Interface (CLI)
코딩관련 글들을 보다 보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것이 Homebrew이고, Homebrew가 맥용 패키지 관리자라는 것을 알고 다시 찾아보면 나오는 것이 Chocolatey이다. 또 다시 Homebrew와 Chocolatey가 무언가를 찾다모면 CLI 패키지 관리자라는 것을 알수가 있다.
CLI란 무엇인가?
CLI란 GUI와 비교해보면 쉽게 알수 있다. GUI는 Graphical User Interface의 약자로 윈도우와 같이 아이콘 등의 클릭을 통해서 일을 처리하는 방식이고, CLI는 Command Line Interface로 MS-DOS와 같이 글자를 입력하여 일을 처리하는 방식이다.
최첨단 그래픽의 시대에 텍스트 인터페이스라니?
검색조차 이제 영상으로 넘어가는 시점에서 텍스트 인터페이스가 여전히 힘을 쓰고 있다는 것이 이상했다. 무언가를 설치하거나 수정할때마다 명령 프롬프트 또는 파워쉘을 띄워 알수 없는 문자를 입력하는 것이 어려웠다. 법조계나 세무계가 그들만의 용어를 써서 진입장벽을 만든것 처럼, 프로그래머도 그런것인가. 아니면, 있어보이기 위한 작업인가라는 생각을 했다.
여전히 유용한 텍스트 인터페이스
여전히 코딩이나 프로그래밍에 대해서는 1도 모르는 상태지만, Git과 Github 그리고 정적사이트 생성기인 Jekyll과 Hugo를 찾아보고 설치해 보다보니 CLI를 반강제로 만져보아야 했다. 당연히 처음에는 어렵게 느껴지고 의문점이 들었다. 하지만 지금에 와서는,
- 이미 아는 프로세스 처리에는 CLI가 훨씬 편하고 빠르다.
- 커맨드 라인만 알고 있으면 한화면에서 모든게 처리가능하다.
- 여기저기 옮겨다닐 필요가 없다.
- CLI의 선명도가 높다.
- 무슨말인가 하면, 요즘 전기차가 나오면서 공조장치 등이 버튼이 아니라 터치식인 경우가 많다. 언뜻 멋져 보이지만 내가 확실히 명령을 제대로 입력했다는 확신이 들지않아 몇번씩 확인하게 된다. 하지만 버튼은 보지 않아도 확실히 안다.
- 생각을 하게 된다.
- GUI는 요즘 너무나도 설계가 잘 되어 있어서 전체 구조를 몰라도 한단계, 한단계 누르다 보면 진행이 되게 되어 있다.
- 하지만, CLI는 전체 구조에 대한 이해가 없다면 처리하기가 매우어렵다. 자의반 타의반으로 구조에 대해서 이해력이 좋아진다.
- 일관성이 있다.
- GUI는 자주 리뉴얼 되는 경우가 많지만, CLI는 그렇지 않다. 그래서 한번 알아두고 적어두면 그 지식이 사장되는 경우가 적다.
- GUI는 경험이나 신선함을 위해서 자주 개편되지만, CLI의 경우는 어차피 텍스트 화면이므로, 기능상의 버그나 추가 기능을 위한 경우가 아니고는 동일하게 유지된다.
- 느낌이 있다.
- 요즘과 같은 영상의 시대에 텍스트로 일을 처리하다니 이건 마치 사이버 펑크와 같다.
- 레트로 하지만, 단지 유행을 위해서가 아니라 너무나도 실용적이라 더욱 느낌이 있다.
- 타이핑 감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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